4월에 내 생일기념으로 다꾸용 마스킹 테이프나 살 줄 알았으나 5월에 그 때 못산 것을 대신하듯이 아주 지르고 있다.
세일러 반짝이 한정판에 꽂혀 만년필에 입문한거나 마찬가지인데 레글러스에 적응이 되었다고 그새 이렇게 사버렸다. 충동구매치고 커서 정말로 절약해야된다... 딸기의 가장 진한 부분에 펄을 뿌린 것 같다.
필기감은 처음에 구입한 레글러스 F촉보다 맘에 든다! 레글러스는 아주 살짝 길고 가늘어서 '펜을 쥔다'는 느낌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프로기어는 몇 미리가 짧지만 그립감은 살짝 좋다. 그래봤자 거기서 거기다만^^;;
구입처에서 사은품으로 준 주황색 공방잉크를 넣어서 쓰고 있다.
보통 만년필 잉크로 푸른색 계열을 선호하던데 난 이상하게 처음부터 갈색, 주황색 등 따뜻한 색에 눈이 간다.
이러다 언제 또 푸른색을 써본다고 난리칠지 모르지만 말이다.
공방잉크 주황색을 만년필에 넣어보니 살짝 갈색 느낌도 드는 색이 나와서 글을 썼을 때 가독성도 나쁘지 않고 예쁘다. 붉은 수퍼노바에 주황색 잉크의 조합이 꽤나 기분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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