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네스간 틴리네 1겹 4mm / 2겹 5mm

여름 실로 사서 4mm 바늘로 1줄 잡아 뜨는데 냉함과 거리가 멀고 오히려 몸에 감길 것 같았다. 더군다나 손톱에만 잘못 걸려도 망가질 것 같은 여리여리한 편물에 이 돈을 쓰는 건 좀...

같은걸 떴다가 풀다가 2번째로 풀어서 2줄을 잡아 5mm 바늘로 스와치를 내봤는데 느낌이 좋다. 캐스트온 하고 3번째로 똑같은 실로 브이넥을 시도하는데 만족스럽다. 면 함유량이 높아서 무거울까봐 걱정이지만 정작 내 튜토리얼인 무늬코바늘님은 라라뜨개 면튜브사를 3겹 잡아서 7mm 바늘로 하시는걸 보니 용기가 생긴다.

그나저나 2겹이면 실을 더 사야 할텐데 이미 lot이 달라져서 같은 색으로 얼룩해질거 차라리 다른 색으로 이어서 하는게 낫지 않을까. 분홍색? 핑크가 있으면 바비인형의 금발머리와 분홍색 공주 옷이 떠오르는 핑~크가 끌린다.

문제는 아직 5센티도 뜨지 않았다는거ㅋㅋㅋㅋㅋ
새로 필요하려면 한참 남았어ㅎㅎ